태국, 기준금리 1.25%로 올려…세 차례 연속 인상

강종훈 2022. 11.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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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태국중앙은행(BOT)은 30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1.2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BOT는 지난 8월 회의에서 3년8 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고, 9월에도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BOT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지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 부문이 살아나고 있고 민간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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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태국중앙은행(BOT)은 30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1.2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BOT는 지난 8월 회의에서 3년8 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고, 9월에도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8월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86% 올라 2008년 7월 이후 14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태국 물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BOT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지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 부문이 살아나고 있고 민간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신중히 이뤄질 것"이라고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상 시기와 폭은 필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T는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3.2%, 3.7%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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