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3년간 151이닝… KIA 앤더슨, 풀타임 지구력이 관건

고유라 기자 2022. 11. 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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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우완투수 숀 앤더슨(28)을 영입했다.

KIA는 30일 내년 함께 할 외국인 투수로 앤더슨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KIA에 합류할 앤더슨이 팀이 기대한 대로 풀시즌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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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와 2023시즌 계약한 숀 앤더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완투수 숀 앤더슨(28)을 영입했다.

KIA는 30일 내년 함께 할 외국인 투수로 앤더슨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션 놀린을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다. 새 외국인 투수 최대치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했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3경기에 출장 3승 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13경기(선발 72경기)에 나서 24승 1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앤더슨은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1경기에 나와 1이닝 2실점에 그쳤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36경기(15경기 선발)에 등판해 3승3패 88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KIA는 앤더슨에 대해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라는 평가이며,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특히 빠른 투구 템포와 강력한 구위로 이닝 소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투수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 

앤더슨이 마지막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선 건 2019년이다. 앤더슨은 2016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선발 수업을 받다가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에 선발등판한 뒤 그해 5월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됐다. 2019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쳐 36경기(24경기 선발) 134⅓이닝을 던졌다.

이제 재능을 꽃피우나 했던 앤더슨에게 불운이 찾아온 건 2020년이었다. 앤더슨은 그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메이저리그 18경기 구원등판(15⅓이닝)에 그쳤다. 지난해는 세 팀을 옮겨다녀야 했다. 올해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 A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5이닝 이상 등판은 5월 14일이 마지막었다. 이후 선발은 거의 오프너였다.

앤더슨이 한 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건 2018년 마이너리그 141⅓이닝이었다. 최근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총 151이닝을 던졌다. 내년 KIA에 합류할 앤더슨이 팀이 기대한 대로 풀시즌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마이너리그 강등, 팀 이적 등 불안요소 없이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보낸다면 선발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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