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예술성, 다 잡았다".. 제주 미술제, 경계 넓히며 한 발짝 앞으로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1. 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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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연 제26회 제주미술제가 2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격년제로 2년 만에 선보이는 미술제는, 종전 '제주'라는 지역성을 탈피해 11월 2일 특별전 '제주-서울 2022'로 개최 공간의 확장을 선언하면서 호기롭게 막을 열었습니다.

제주만의 미술제가 아니라, 틀의 변화와 함께 내실을 고루 챙기면서 앞으로 가능성의 수위를 높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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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특별전 '제주-서울 2022' 출발.. 27일간 일정 마무리
펜데믹 시기 극복 '동심동덕(同心同德)' 주제, 210명 작가 참여
지역성 탈피, 대중과 접점 넓혀.."공간·관람층 등 확장 성과"


제주 미술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연 제26회 제주미술제가 2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격년제로 2년 만에 선보이는 미술제는, 종전 '제주'라는 지역성을 탈피해 11월 2일 특별전 '제주-서울 2022'로 개최 공간의 확장을 선언하면서 호기롭게 막을 열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해, 산지천 갤러리와 ICC갤러리 그리고 제주문예회관으로 외연을 넓혔고 210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장르 작품들로 대중을 만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펜데믹 시대를 맞아 '동심동덕(同心同德.One Heart, One Mind)'이란 주제로 그동안 홀로 고립됐던 창작자들을 한데 모아, 단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공동체와 어우러진 가치 회복의 장으로서 예술과 일상의 공존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 외연과 내실의 확장.."공감 폭 넓혀"

제주만의 미술제가 아니라, 틀의 변화와 함께 내실을 고루 챙기면서 앞으로 가능성의 수위를 높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개 작가들은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자수, 도예, 염색 등에서 최근 작업을 선보였고 전시 장소는 제주에서 서울까지 여러 곳에서 관람객들을 만나며 저변을 넓혔습니다.

전시는 제주와 서울 4군데 공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오름' 주제로 마련된 '제주-서울 2022'는 앞으로 '제주-00'식으로 작가들의 지역성을 확장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성공적 시도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산지천갤러리와 ICC JEJU 갤러리, 제주도문예회관 1~3 전시실까지 개성 넘치는 개별 작가군과 주제, 방식들이 동원되면서 과거 제주미술제와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일상 속 예술" 유도.. 독특한 시도 '눈길'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제주미술제 참여 작가들을 주·야 LED 화면으로 볼 수 있는 'LED 전시' 특별전을 진행했습니다.

자연스레 일상 속 예술이 공존하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하는 파급효과를 끌어내면서 대외적으로는 불특정 다수까지 관람층을 확대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불어 미술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는 다채로운 주제의 특강 시리즈부터 작가 좌담회, 협업 전시물이 나오기까지 합작 제작 등도 보기 드문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들 장면 장면들을 촬영한 영상 등 여러 자료들은 앞으로 제주미협 SNS 계정에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그밖에 자세한 제주미술제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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