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매매량 '반토막'…규제 풀어도 살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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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새 주택 매매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작년 10월보다 235.5% 증가했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866가구로 작년 10월(55가구)에 비해 14배 넘게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선 10월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이 1383가구로 한 달 새 122.7%(762가구)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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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은 4만7217가구로 급증
지난 1년 새 주택 매매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4238건)보다 49.7% 감소했다. 1년 만에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7만91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었고, 지방(27만808건)도 41.5% 감소했다. 서울은 5만611건으로 55.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2084건으로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8만7883건)은 36.7% 줄었다.
극심한 ‘거래절벽’ 가운데 미분양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작년 10월보다 235.5%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209.8% 늘어난 3만9605가구에 달했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866가구로 작년 10월(55가구)에 비해 14배 넘게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선 10월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이 1383가구로 한 달 새 122.7%(762가구)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강원(1262가구→2287가구)과 경남(2401가구→4176가구)도 한 달 새 각각 81.2%와 73.9%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 7077가구로 전월보다 1.6%(112가구) 줄었으나, 서울(210가구)은 12.3%(23가구)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44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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