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대표에 박성하···SK C&C는 윤풍영 내정

양지윤 기자 2022. 11. 30.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인사 발표를 앞둔 SK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교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인사에서 박성하 SK C&C 사장이 SK스퀘어 신임대표로, 윤풍영 SK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IO)가 SK C&C의 신임 대표로 각각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SK그룹 사장단 인사
ICT 계열사 변화 폭 클 듯
[서울경제]

연말 인사 발표를 앞둔 SK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교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빨라지는 글로벌 ICT 시장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인사에서 박성하 SK C&C 사장이 SK스퀘어 신임대표로, 윤풍영 SK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IO)가 SK C&C의 신임 대표로 각각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이날 각 관계사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인사를 12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10월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SK그룹의 ‘전략통’으로 꼽히는 만큼 SK ICT 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의 신임 대표로 내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SK텔레콤에서 C&I전략담당 상무,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에서 정보통신담당 상무, SKC&C에서 기획본부장 상무, SK에서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를 지낸 바 있다.

윤풍영 CIO는 SK㈜ SK C&C 대표이사로 거론된다. 한국 IBM 개발자 출신으로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와 SK인포섹(현 SK쉴더스) 등의 인수합병(M&A)을 이끌었다. SK스퀘어에서는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의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SK㈜ C&C와 SK홀딩스 합병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SK㈜ C&C와 SK 주식회사로 이원화된 회사 구조에 대한 이해도 높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 대표 자리도 최진환 현 대표가 재임한 지 3년이 되면서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얼마 전 취임 1주년을 맞아 구성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인공지능(AI) 컴퍼니’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이동훈 현 SK㈜ 바이오투자센터장(부사장)이 새 대표로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센터장은 2020년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이끈 바 있다.

ICT 주요 계열사 외의 SK그룹 주요 경영진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재선임될 것으로 보이고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