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사령관 김계환·특전사령관 손식···후반기 군 장성 인사

박은경 기자 2022. 11.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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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은 김계환(54) 해병대 부사령관이 중장(진) 진급과 함께 새로 내정됐다. 사진 국방부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김계환 해병대 부사령관(54)이 중장 진급과 함께 내정됐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로 이뤄졌다.

김 신임 사령관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44기로 제1해병사단장과 계룡대근무지원단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등을 지냈다. 해병대 제1사단장 재임 중 경남 밀양과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전에 신속기동부대를 투입하는 등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4월 임명된 김태성 현 사령관의 임기(2년)는 내년 4월13일까지인데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해병대사령관 임기 2년이 군인사법에 반영된 2011년 이후 타의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첫 사례다.

강호필(육사 47기)·권영호(육사 45기)·손식(육사 47기) 육군 소장이 진급해서 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황선우(해사 45기) 해군 소장은 진급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된다.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이 참모차장으로, 김명수 참모차장이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옮기며 보직을 맞바꿨다.

손식(육사 47기) 육군 소장이 진급해서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사진 국방부

강관범 등 육군 준장 13명과 강정호 등 해군 준장 2명, 정종범 등 해병대 준장 2명, 김중호 등 공군 준장 5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된다.

강병무 등 육군 대령 54명, 김지훈 등 해군 대령 9명, 권태균 등 해병대 대령 2명, 김용재 등 공군 대령 13명 이상 78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직위에 임명된다. 준장 진급자 가운데 여군은 김소영(여군 37기) 육군본부 보급근무과장 1명이 포함됐다. 병참 병과 여군으로는 처음으로 ‘스타’가 됐다.

육군 공보정훈실장에는 문홍식 대령이 준장 진급과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육군 공보정훈실장에는 문홍식 대령이 준장 진급과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사진 국방부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하여 과학기술 강군 도약에 진력하며 주요 국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원과 국방AI(인공지능),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디지털 사이버 대응능력 등 분야별 적임자를 고려했다”면서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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