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화설? 잘못된 정보, 유출자는 대표팀 은퇴야"…벨기에 수문장의 분노

박정현 기자 입력 2022. 1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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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알 필요는 없지만, 만약 알려진다면 그대로 대표팀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어 "경기 후 화가 난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이 항상 진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잘못된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알 필요는 없지만, 만약 알려진다면 그대로 대표팀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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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보 크르투아가 대표팀을 둘러싼 루머에 관한 해명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잘못된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알 필요는 없지만, 만약 알려진다면 그대로 대표팀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 ‘RTL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냉랭한 벨기에 대표팀 분위기에 관한 소식을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주장인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와 수비수 얀 베르통언(35·안데를레흐트) 등은 ‘선수단이 늙었다’고 인터뷰한 케빈 데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와 언쟁을 벌였다.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나서 3명을 분리시킬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고 썼다.

이 소식이 퍼지자 다수의 해외 언론들은 벨기에 대표팀의 조직력 붕괴를 우려했고, 월드컵 기간 도중 끊임없이 잡음이 나오는 팀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자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30·레알 마드리드)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벨기에 현지 매체 ‘월풋’과 인터뷰에서 “팀에 문제가 없다. 내부에 문제가 발생하길 원하는, 외부의 시도다. 물론 모르코전 0-2 패배 후 기뻐하는 선수는 없었다. 우리는 더 똘똘 뭉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후 화가 난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이 항상 진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잘못된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알 필요는 없지만, 만약 알려진다면 그대로 대표팀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 동료끼리 다툼이 있었다는 루머가 전해졌던 벨기에 대표팀.

계속해서 쿠르투아는 선수들의 높은 연령층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했다. 벨기에는 주축인 황금 세대들이 30대 초중반으로 접어들며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쿠르투아는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는 34살에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37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선발로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리오넬 메시(35·PSG)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또 팀이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경험이 많을 뿐이다”고 얘기했다.

한편 벨기에는 1승1패로 F조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황금 세대의 마지막으로 불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2일 0시에 열릴 F조 선두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이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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