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 입금됐어요" 충남경제진흥원에 도착한 감사편지

이찬선 기자 2022. 11.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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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출대금 2억5000만원이 외환통장에 입금됐습니다."

하마터면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뻔했던 충남 아산의 한 중소기업 직원이 최근 충남경제진흥원에 고마움을 전해온 편지글이다.

30일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검사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충남 아산 소재 A사는 인도 현지 바이어 측이 수출대금 18만달러 지급을 3개월을 미뤄 자금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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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도 해외통상사무소, 떼일뻔한 수출대금 회수 도와줘
충남경제진흥원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오늘 수출대금 2억5000만원이 외환통장에 입금됐습니다.”

하마터면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뻔했던 충남 아산의 한 중소기업 직원이 최근 충남경제진흥원에 고마움을 전해온 편지글이다.

이 회사 직원은 “인도에 수출 후 수출대금 회수가 두달여 지연돼 대금회수를 위해 인도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비협조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금송금에 대한 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막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인도 뉴델리사무소에 도움을 청했고 도움을 청한 다음 날 아침 일찍 직원이 와서 밤늦게까지 3일간 전적으로 저희를 지원하고 업체에 강력하게 항의하더니 결국은 송금까지 성사시켜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30일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검사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충남 아산 소재 A사는 인도 현지 바이어 측이 수출대금 18만달러 지급을 3개월을 미뤄 자금난을 겪어왔다.

충남경제진흥원은 미수금 해결을 위해 충남도가 설치한 인도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해 해당 바이어 측으로부터 송금 서류를 확보하고 현지 고소를 통한 추심 경고조치 등 법적조치로 미수금 18만달러를 신속히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경매 처분으로 넘어간 수출품을 무사히 인도받도록 돕는 등 무역사기거래를 예방하기도 했다.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는 2020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에 개소한 이래로 2021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지난달말 기준 수출계약지원 158개사, 수출액 490만달러를 달성했다.

오광옥 충남경제진흥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많은 도내 기업이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규정으로 크고 작은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잠재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피해를 줄여 수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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