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LAA·SEA가 관심"…'역수출' 탄생하나? 요키시, 잔류·복귀 놓고 고심

2022. 11. 30. 17: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효자 외인' 에릭 요키시가 메이저리그 3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한 번의 '역수출'의 신화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

미국 'KPRC2'의 애리 알렉산더는 30일(한국시각) "전 시카고 컵스 투수 에릭 요키시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4시즌을 뛴 후 한국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요키시는 지난 2019시즌에 앞서 키움과 총액 50만 달러(약 6억 5800만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요키시는 첫 시즌 30경기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가성비'적인 면에서 최고 수준이었던 요키시는 이후 키움과 동행을 이어갔다.

요키시는 2020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 2021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올해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으나, 3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KBO리그에서 4년 연속 10승 이상을 수확하며 통산 118경기에서 51승 33패 평균자책점 2.71로 활약한 요키시는 현재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애리 알렉산더는 "마이애미 말린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요키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돌아가 성공 신화를 쓴 선수는 결코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고 있는 메릴 켈리, 시애틀 매리너스의 크리스 플렉센, 타자로는 다린 러프를 비롯해 에릭 테임즈가 있다.

현재 요키시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과 KBO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배경에는 빅리그 복귀뿐만이 아닌, 자녀들의 교육 문제를 비롯해 여러 고민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효자 외인' 요키시와 재계약에 힘쓰고 있다. 키움은 요키시에게 재계약 의사와 함께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황. 요키시가 KBO리그에 잔류할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지는 지켜볼 일이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