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부터 BTS까지…톱스타 불러모은 디즈니+, 칼 갈았다

유지혜 기자 2022. 11.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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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한국에 상륙한지 1년째인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톱스타들을 앞세워 입지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디즈니+를 운용하는 미국 월트디즈니는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열고 마블, 루카스필름, 디즈니, 픽사, 디즈니+ 등이 공개하는 작품들을 소개했다.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콘텐츠를 주로 다룬 이날 행사에서는 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제작 소식과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됐다.

배우 정해인, 고경표 등이 주연해 7일 공개하는 ‘커넥트’,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아 21일 내놓는 ‘카지노’, 배우 조인성·한효주 등이 주연해 내년 공개할 예정인 ‘무빙’, 음악 드라마를 표방한 ‘사운드트랙 #2’, 방송인 유재석·배우 이광수·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예능 콘텐츠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시즌2 등이다.

월트디즈니는 케이(K)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주인공으로 나선 음악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 BTS 멤버 제이홉을 조명한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 그룹 NCT 127의 해외 투어 과정을 따라간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가제) 등이 제작을 확정했다.

●김영광부터 이동휘까지 ‘현지 출동’

이날 행사에는 ‘카지노’의 주역인 배우 허성태·이동휘, ‘커넥트’의 정해인·고경표·김혜준, 내년 3월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인공인 김영광·이성경 등이 직접 무대에 올라 400여 명의 아태 지역 취재진에 각자의 작품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성태와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와 최근 대세로 꼽히는 손석구의 조합이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이 대본이 매력적이라며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우리에게는 정말 잘 된 일”이라고 기뻐했다.

‘사랑이라 말해요’의 촬영을 마친 김영광과 이성경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난 사이여서 저절로 극중 캐릭터들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드라마가 큰 사건은 없지만 작고 소소한 이야기가 위로와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로 얽힌 두 사람이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이다.

정해인과 고경표, 김혜준은 고어 장르의 ‘대가’로 꼽히는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해인은 “‘커넥트’가 아니면 만나지 못할 감독”이라며 “언어의 장벽도 완벽히 뛰어넘은 채 작품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고경표 또한 “학창시절부터 영화를 배울 때 감독님의 영화를 자주 봤다”면서 “실제로 호흡을 맞춰 영광”이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유재석·BTS도 다시 ‘디즈니 행’ 유재석, 방탄소년단과 배우 이정재 등 톱스타들은 영상을 통해 디즈니와 협업하는 소감을 밝혔다.

새 ‘스타워즈’ 시리즈인 ‘애콜라이트’에 출연하는 이정재는 “루카스필름의 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애콜라이트’에 출연하게 됐다”며 “드디어 디즈니의 일원이 돼 매우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유재석과 이광수, 권유리는 9월 공개한 예능 콘텐츠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시즌2 제작 소식을 영상으로 직접 전했다. 유재석은 “글로벌 시청자의 응원과 호평 덕분에 새로운 시즌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전편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와 한층 더 커진 스케일로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음악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멤버 제이홉의 솔로 활동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동시에 내놓는 방탄소년단도 영상에 깜짝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성장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싱가포르 |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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