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도 당했던 '기획부동산' 추가범행 드러나 검찰 송치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2. 11. 30. 17:42
경찰이 가수 태연 등을 속여 부동산 사기 사건을 일으킨 기획부동산 그룹 경영진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일 A기획부동산 그룹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그룹 대표 오 모씨와 이사 우 모씨 등은 피해자 B씨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허위 개발 정보를 바탕으로 B씨 일가족에게 총 8억원가량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의자 우씨는 A그룹의 이사라는 사실을 감춘 채 "A그룹을 믿고 투자했더니 20배에 가까운 이익을 봤다"며 "바로 옆에 역이 생기는 땅이니 매입하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망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 정보에 속은 B씨와 가족은 결국 A그룹으로부터 서울 송파구, 경기 하남시, 강원 원주시 등지의 토지 지분을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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