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폭격기 KADIZ 진입 軍, F-15K 투입으로 맞대응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2. 11. 30. 17:42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30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들어와 한국군이 전투기를 투입해 맞대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8분쯤 중국 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쪽 126㎞ 지점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쪽으로 비행해 오전 6시 13분쯤 빠져나갔다. 이들은 오전 6시 44분쯤 포항 동북쪽에서 카디즈에 재진입한 뒤 북쪽으로 비행하다가 오전 7시 7분쯤 다시 카디즈를 이탈했다. 이어도 주변 상공은 한·중·일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된 곳이다. 이후 오후 12시 18분쯤에는 중국 측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측 TU-95 폭격기 4대, SU-35 전투기 2대 등 총 8대가 울릉도 동북쪽 200㎞에서 카디즈에 진입했다. 이들은 오후 12시 36분쯤 카디즈를 벗어났다. 이들 가운데 중·러의 폭격기 4대는 동해 카디즈 외곽을 따라 남서쪽으로 비행했다. 나머지 러시아 측 폭격기와 전투기 등 4대는 카디즈 외곽에서 북쪽으로 이탈했다.
합참은 "군은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들어오기 전부터 F-15K 등을 투입해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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