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지뢰까지 탐지 신형 지뢰탐지기 軍배치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2. 11.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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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신형 지뢰탐지기(PRS-20K)를 이달 말부터 군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지표투과레이더(GPR) 기술을 적용해 금속지뢰뿐만 아니라 비(非)금속지뢰 탐지가 가능한 장비다. GPR는 전파의 특성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위치를 찾아내는 장치다.

이제껏 군이 운용 중인 지뢰탐지기(PRS-17K)는 1990년대 후반 도입된 기종으로, 목함지뢰 등 비금속지뢰는 탐지가 되지 않는 등 제한사항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형 탐지기를 활용해 목함지뢰는 물론 플라스틱 등 비금속지뢰까지 찾아내 장병들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사청은 "신형 지뢰탐지기는 체계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과 반도체 수급 대란 속에서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적기에 최초 생산 및 군 전력화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초도 납품된 신형 지뢰탐지기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급됐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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