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최고 셰프는 나야 나"
창의적 신메뉴 아이디어 공유
나라별 군 급식요리 경연도
"김 일병, 감자 빨리 깎아!" "예, 알겠습니다!"
한국군 '마스터 셰프' 영예를 차지하기 위한 각 군 취사장 '금손'들의 치열한 요리 전투가 30일 펼쳐졌다. 이날 국방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군인 요리대회인 '제3회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 '황금삽'은 끼니마다 수백 명분의 음식을 만드는 조리병들이 사용하는 '무기'인 조리용 삽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황금삽 셰프 어워즈는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상은 야전부대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급식 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앞서 군당국은 지난 2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예선전을 열어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을 가렸다. 본선에서 요리 실력의 자웅을 겨룬 8개 팀은 △육군 제17보병사단 '비룡점정' △육군 제2공병여단 '용진' △육군 제5포병여단 '설국열차' △해군 제2함대사령부 '식구' △해병대 제1해병사단 '이츠마린' △공군사관학교 '고공행진' △공군 교육사령부 '드래곤볼' △국군의무사령부 '잘못된 만남'이다.
이번 본선에서는 '자유 주제 경연'과 '지역 특산물 경연'을 통해 각 팀의 실력과 역량을 최종으로 겨뤘다. 자유주제 경연에서는 대회 3일 전 공개된 식재료로 자유롭게 메뉴를 선보였다. 지역 특산물 경연에서는 각 팀의 부대가 속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추가 이벤트 경연인 'PX토랑'에서는 각 팀이 군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활용해 진정한 '군대진미(眞味)'를 내놓는다. 인기 TV 프로그램인 '편스토랑'을 군대식으로 재해석한 경연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본경연 외에 △나라별 군 급식 요리 △홍보 부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락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주한미군과 페루·이집트 무관부에서 각 나라의 특색 있는 군 급식 요리를 내놓았다. 올해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제대학교팀에서도 수상 요리작을 시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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