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향년 96세

김지성 기자 2022. 11.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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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30일) 사망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오늘 낮 12시 13분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푸정화 전 사법부장과 쑨리쥔 전 공안부 부부장 등 장쩌민 계열 상하이방 인사들이 대거 숙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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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30일) 사망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오늘 낮 12시 13분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전 주석은 백혈병 등을 앓아 왔으며, 건강이 악화돼 최근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장 전 주석은 상하이 당 서기 등을 역임한 뒤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로 자오쯔양 당 총서기가 실각하자 같은해 6월 당 총서기에 선출됐습니다.

이듬해에는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돼 당과 정부의 전권을 장악했습니다.

장 전 주석 재임 시절인 지난 1992년 한국은 중국과 수교를 맺었으며, 1995년에는 장 전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장 전 주석은 2002년 후진타오 전 주석에게 당 총서기 자리를, 2003년 국가주석 자리를 물려줬지만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는 2005년까지 유지하며 막후 실력자로 역할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푸정화 전 사법부장과 쑨리쥔 전 공안부 부부장 등 장쩌민 계열 상하이방 인사들이 대거 숙청됐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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