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스캐' 아들 이유진 어버이날마다 연락, 피붙이 같아"
오나라는 영화 '압꾸정(임진순 감독)' 개봉 당일인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 작품마다 함께 촬영한 분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는 말에 "마동석 정경호에게 애정이 가는 건 당연한 것이고, 작품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조연들과도 소통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오나라는 "지금까지도 랜선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많다. 옛날 나를 보는 느낌도 들고, 그때 날 챙겨줬던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 남아 있기 때문에 나 역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게 둘러 보려 한다. 옆에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고 그렇더라. 그렇게 쌓아진 인연들이 나중에 잘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유진이는 어버이날마다 연락한다. 처음에는 스승의 날에 연락을 하더라. '너는 어버이날에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 때부터 어버이 날에 연락을 한다. 너무 예쁘지 않냐"며 미소 지은 후 "지금은 너무 징그럽게 커서 볼 때마다 놀랍다. 성장판이 아직도 안 닫혔다고 하더라. 벌써 185cm가 다 됐다던데 더 자랄 것 같다. 훈남으로 자라고 있어서 아주 흐뭇하다"고 밝혔다.
이어 "친 아들은 아니지만 아들처럼 품으면서 연기했고 자라는 것을 봤다. 드라마를 시작할 땐 나보다 작았는데, 끝날 땐 비슷해져서 진짜 키우는 느낌도 들었다. 다른 작품 촬영에 들어갈 때도 '이런 것 들어간다'면서 조언도 구하고, 내 작품을 응원해 주기도 한다. 좀 피붙이 같은 느낌이다"라며 "사실 시상식장 같은 곳에 가면 다 내 아들 딸 판이다. 근데 다른 친구들은 아주 자식 같지는 않은데 유진이는 애틋한 남다름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미정으로 분해 타고난 말솜씨와 풍부한 리액션을 뽐내며 배우 오나라의 매력을 또 한 번 각인 시킨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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