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백신 개발도 속도전 LG, AI 분석기술 선봬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2. 11.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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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의 수 분석 도움
백신 연구시간 단축 기대

암환자의 유전 정보와 암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복잡하고 경우의 수가 많아 어떤 항원이 유용한지 알아내기 어려웠지만 AI를 바탕으로 항원을 예측하는 기술이 나온 것이다.

30일 LG AI연구원은 세계적 AI 학회인 '뉴립스'에서 신약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개인 맞춤형 면역 항암 백신 후보물질 예측 기술'을 포함한 연구 논문 12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논문 3편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4배 많은 12편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후보물질 예측 기술'은 항암 백신 기술 개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항암 백신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을 찾아 환자에게 전달하는 면역 치료 방법이다. 부작용과 재발이 적은 항암 치료법으로, 바이오 업계와 학계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경우의 수가 워낙 많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LG AI연구원은 항암 백신 개발의 첫 단계인 신항원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했고 이는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논문에 담았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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