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네트워크 구축해 개방형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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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가 중소 제조업계에서 '개방형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기업 외부에서 기술을 흡수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스마트 제조 전략인 개방형 혁신이 중소기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다.
노희철 이노비즈협회 디지털추진본부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폐쇄적인 기술 개발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제조 혁신이 기업에 더 큰 경쟁력이 된다"며 "스마트 제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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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기술 교류 42건 성사시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지원도
이노비즈협회가 중소 제조업계에서 ‘개방형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기업 외부에서 기술을 흡수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스마트 제조 전략인 개방형 혁신이 중소기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다.
30일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방형 혁신 지원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아이콘(i-CON)’ 사업에서 협회의 개방형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콘 사업은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금융 등 각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미나, 포럼 등을 하면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노비즈협회는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아이콘 사업을 하면서 지난 3년간 총 42건의 기술 교류를 성사시켰다. 올해는 산·학·연 전문가 400여 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표 사례로는 넥스웰의 5세대(5G) 이동통신과 씨엔와이더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결합이 꼽힌다. 넥스웰은 씨엔와이더스의 IoT 기술을 활용해 장거리 저전력 기반 옥외 디지털 현수막을 개발 중이다. 양사의 개방형 혁신 기술은 베트남 정부에 수출됐다. 하노이에서 2024년 디지털 가로등 광고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규모는 100만달러(약 13억원)로 전망된다.
이노비즈협회는 환경 분야 혁신도 이끌고 있다. 지난 10월 ‘중소기업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하고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이용한 탄소중립 선도에 나섰다. 또 소비자와 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다. 노희철 이노비즈협회 디지털추진본부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폐쇄적인 기술 개발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제조 혁신이 기업에 더 큰 경쟁력이 된다”며 “스마트 제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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