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역대급 실적에도 희망퇴직…매각 몸값 높이기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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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육상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년 치 연봉과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HMM 육상직 직원은 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60% 가량이 이번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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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육상 직원 대상 최대 2년 치 연봉 제공
"조직 쇄신, 경영 효율성 증대 목적"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육상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년 치 연봉과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HMM 육상직 직원은 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60% 가량이 이번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에는 위로금과 근속연수 가산분, 자녀학업 지원금 등을 주며, 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HMM이 한국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최근 HMM 지분 매각을 위해 LX·현대차·포스코·CJ 등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실적이 좋아지며 희망퇴직을 하기 위한 자금도 충분한 상태다. HMM은 올해 1~3분기 누적(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8조68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도 10조3123억원에 달한다.
HMM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분위기 쇄신,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강요도 없고 자발적으로 (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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