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2차협상 결렬 … 민노총 6일 총파업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2. 11.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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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정부의 시멘트 운수 종사자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오는 3일 서울과 부산 등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6일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긴급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화물연대와의 연대 투쟁 방침을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업무개시명령은 화물노동자를 대상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과 같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당초 노동조합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앞 집회로 예정됐지만 화물연대 파업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영남권 조합원들이 부산신항에 모여 같은 시간에 집회를 하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민주노총이 대대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화물연대와 정부 간 2차 협상이 이날 열렸으나 40분 만에 결렬되면서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갈등은 파업 7일이 지나도록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박제완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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