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단체 "간호법 제정, 대선 약속 지켜달라…정기국회서 통과돼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단체 1000여명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각각 수요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단체 1000여명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각각 수요집회를 열고 간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전국 시·도간호사회 회장들은 간호법 제정의 절박함을 호소하기 위해 삭발을 했다. 앞서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 등 임원 13명이 지난 21일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총궐기대회를 갖고 삭발을 한 바 있다.

신경림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대선공약으로 국민들께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간호법 제정은 대선공약으로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3차례나 간호법 상정을 거부했다. 올해 정기국회 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야당과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간호법 제정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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