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치료 위한 체외충격파 쇄석술, 사후 관리도 중요 [건강 올레길]

양형모 기자 입력 2022. 11.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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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쌓여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골드만비뇨기의학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정밀 검사 결과요로결석 크기가 작은 경우 보존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긴 만큼, 빠른 치료를 원한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다만 결석 위치가 좋지 않아 쇄석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담을 거쳐 요관내시경 수술 등으로 치료법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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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쌓여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햇빛에 많이노출될 경우 요로결석이 나타나기 쉽다. 체내 수분 부족에 따라 소변이 농축돼 내부 물질이 결정을 이뤄 점차 굳어지기 때문이다.

요로결석 발병 시 대표적인 증상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결석 때문에 요로계가 거센 연동 운동을 일으켜 옆구리 주변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만약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방광을 자극해 빈뇨 등의 증상마저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증상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요로결석은 문진 및 병력 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 신장요관방광 단순촬영, 경정맥신우조영술, 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결석 크기 및 위치, 요로계에 미치는 영향, 치료 방법 등을 파악한다.

치료의 핵심은 요로계에 쌓인 결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피부 절개 없이 몸 바깥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조사해 결석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피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입원,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어 환자의 외과적 수술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간단한 진료 및 검사 시행 후 즉각 시술이 가능하다. 먼저 혈관주사를 삽입해 진통제를 투여한 후 시술을 시작한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환자는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치료가 이뤄진다. 시술 1시간 정도 후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또 반복 시술이 가능해 재발가능성이 높은 요로결석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만 체외충격파 쇄석술 이후 환자 개개인의 꼼꼼한 생활 습관 개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부서진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일정 기간 하루 3리터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줄넘기, 조깅 등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칼슘, 인, 수산, 요산, 염분 등의 섭취를 가급적 제한해야 한다. 시술 후 수일 간 혈뇨,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내 사라진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골드만비뇨기의학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정밀 검사 결과요로결석 크기가 작은 경우 보존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긴 만큼, 빠른 치료를 원한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다만 결석 위치가 좋지 않아 쇄석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담을 거쳐 요관내시경 수술 등으로 치료법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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