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쇼케이스' 정해인 "'커넥트' 통해 언어의 장벽 넘어"

황소영 기자 2022. 11. 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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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정해인이 '커넥트'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트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디즈니는 이번 APAC 쇼케이스에서 50편 이상의 2023년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콘텐트 예정작을 400명이 넘는 해외 언론 및 파트너에게 선보였다.

12월 7일 공개를 앞둔 '커넥트' 팀이 싱가포르를 찾았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함께했다.

정해인은 "처음에 제안을 받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커넥트'가 아니면 언제 또 감독님과 작품을 해볼까 싶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작하기 전에 언어의 장벽을 걱정했는데 작품을 할 때 언어의 장벽이 중요하지는 않구나란 걸 느껴 매번 신기했다"라고 회상했다.

드라마 '설강화'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이에 대해 묻자 정해인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단기간에 두 개의 작품을 하게 됐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한 뒤 "첫 작품의 경우 강인한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캐릭터였다면 여기선 더 신체능력이 뛰어난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전작은 로미오와 줄리엣 같았다면, 이번 작품은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인물인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고경표와 김혜준 역시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의 협업에 기쁨을 내비쳤다. 고경표는 "학생 시절 영화를 배울 때 감독님 영화를 즐겨봤다. 배우가 되어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꿈만 같았다. 즐거운 작품, 즐거운 내용이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김혜준은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도 크고 언어란 장벽 때문에 고민했는데 대본이라는 매개체로 하나의 목표로 작업을 한다는 게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정해인이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신대성 작가의 웹툰 '커넥트'를 원작으로 미이케타카시 감독의 스타일리시하고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내달 7일 6편 전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월드디즈니 컴퍼니는 1923년 창립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디즈니, 픽사, 마블, ABC, ESPN, 루카스필름 및 21세기폭스로부터 인수한 내셔널지오그래픽, FX 네트웍스, 심슨 등을 보유하고 있다. 10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에서 아태지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싱가포르=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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