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둔화+패권경쟁…내년 亞 반도체 매출 '나홀로'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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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반도체 제조 핵심이 모여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업황 둔화에 이어 미국·중국 간 패권경쟁에 따른 여파로, 한국·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등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제조 본거지가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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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에 중국까지…반도체 '큰손'이지만
美반도체 자국주의에 中수요 줄며 매출도 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반도체 제조 핵심이 모여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업황 둔화에 이어 미국·중국 간 패권경쟁에 따른 여파로, 한국·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최근 반도체 수요 급감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매출 역시 크게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은 올해 7월 이후 쭉 하락세를 보였고 낸드플래시 역시 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반도체 패권 경쟁 여파도 한목했다. 미국은 지난 7월 ‘반도체와 과학법’을 통과시켜 향후 5년간 520억달러(약 70조원)를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를 하는 기업은 25%에 달하는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도록 해 제조 거점을 확보하기도 쉬워졌다. 한국, 대만 등 동맹이자 아시아 반도체 강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펴는 동시에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통해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0.43%), 일본(0.45%) 등 타 지역도 미약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압박으로 반도체 최대 수입국인 중국 역시 성장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메모리 업체는 수출 규제에 따른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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