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년간 토마호크 500발 구매 검토"

보도국 2022. 11. 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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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반격 능력'을 보유하겠다며 방위력 증강을 추진해 왔는데요.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구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최대 500발까지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토마호크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나, 도입 시기와 수량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토마호크 구매 의향을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판매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1천250㎞ 이상으로, 위치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한 '핀포인트' 공격 능력으로 목표를 파괴합니다.

일본은 자국산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이 실전 배치될 2026년 이전에 미사일 방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마호크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한반도와 중국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오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추진하는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장거리 미사일 확보 외에 공격 대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소형 인공위성을 배치하는 계획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0기의 인공위성을 2024년부터 발사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을 반영한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일본 #토마호크 #반격능력 #핀포인트 #인공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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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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