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거주자 공공임대 이주지원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2. 11. 30. 17:21
서울시 주거안전망 대책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대상
'안심주택' 1만6400가구 공급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대상
'안심주택' 1만6400가구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취약 주택을 대체할 '안심주택'을 2026년까지 1만6400가구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룡·성뒤·재건마을에 남아 있는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에 사는 약 150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지원한다. 오 시장은 30일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반지하 주택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이력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매입해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아예 새로 짓거나 기존 지하층을 공동창고 등 비주거용으로 전환한다. 지상층은 주택 성능을 보완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이를 '안심주택' 정책으로 명명하고 2026년까지 1만64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비정상적인 거처에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돕는다. 구룡·성뒤·재건마을 등에 남아 있는 판잣집과 비닐하우스에 사는 1500여 가구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주거안심종합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이주가 결정되면 보증금, 이사비, 생필품도 지원한다.
노후 고시원은 1~2인 가구를 위한 '서울형 공공기숙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희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노총 연대파업으로 확전 … 물류 넘어 '한국 全산업' 흔든다 - 매일경제
- [속보] ‘덩샤오핑의 후계자’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 사망 - 매일경제
- 월드컵에 ‘낙타 과로사’ 위기…하루평균 40명 태워 ‘과부하’ - 매일경제
- “성수동 가면 꼭 들러야겠네” SM 스토어 바닥에 처음 설치된 이것은 - 매일경제
- “양육비만 매달 2억 6천만원”...카다시안, 예와 최종 이혼 - 매일경제
- 디즈니 “할리 베일리 완벽한 에리얼”…‘인어공주’ 성공할까?[종합]
- 눈은 편하게, 머리 꽉 차게 … 매경 디지털 뉴스가 즐겁다 - 매일경제
- 재건축 더 쉽게 … 안전진단 항목 대폭 조정 - 매일경제
- 전소미, 망사 의상도 시크하게 소화 “IM READY” [똑똑SNS] - MK스포츠
- 캐롯 치어리더 ‘늘씬 몸매 뽐내며 응원열전’ [MK화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