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코상 간판 옆 BTS 진·제이홉 떴다…아미 집결 [여기는 오사카]
[마이데일리 = 오사카 박윤진 기자] "BTS가 글리코상보다 더 인기가 많네."
일본 오사카 최대 번화가 도톤보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글리코상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꼭 들른다는 에비스 다리 위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옥외 광고인 츠타야 에비스바시 히트 비전을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제이홉의 영상이 송출되고 있어 이를 찍으려는 팬들이 몰린 것이다.
일본 아미들이 진의 12월 4일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과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제이홉을 응원하는 영상을 해당 전광판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평소라면 글리코상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포토존인데 카메라들이 다른 곳을 향해 있자, 이곳에서 만난 한 남성 관광객은 "사람들이 여기 서서 다 저쪽을 바라보고 있다. BTS가 글리코상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 말하며 웃었다.
진과 제이홉의 영상은 10층 높이 건물의 전면을 가득 채우는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른 여러 광고들과 번갈아가며 송출되고 있다.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모인 아미들 사이에선 진과 제이홉의 모습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이들도 있어 마치 축제의 현장과도 같았다.
제이홉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2022 마마 어워즈'의 둘째 날 시상식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CJ ENM은 "30일 공개될 제이홉의 솔로 무대는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저마다 자아(Ego)가 담긴 상자 속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들을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고 무대의 처음부터 끝까지 제이홉의 생각과 손길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오사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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