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소말리아서 발견된 15t 운석서 신종 광물 2종 발견

2022. 11.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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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광물 2종에 엘랄라이트와 엘킨스탠토나이트로 명명
세계에서 발견된 운석 중 9번째 크기…성분 90%가 철과 니켈
신종 광물 2종이 발견된 소말리아 '엘알리' 운석 표본 / 사진 = 연합뉴스


2년전 소말리아에서 발견된 무게 15t의 거대한 운석에서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광물 2종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대 크리스 허드 교수는 학교에서 열린 '2022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통해 소말리아 '엘알리'(El Ali) 운석에서 신종 광물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신종 광물에 '엘랄라이트'(elaliite)와 '엘킨스탠토나이트'(elkinstantonite)로 이름 지었습니다.

'엘랄라이트'와 '엘킨스탠토나이트'는 각각 발견된 지역 이름인 '엘알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행성 과학자이자 애리조나주립대(ASU) 교수인 린디 엘킨스 탠톤에서 따왔습니다.

또, 해당 광물들은 분석을 위해 연구팀에 제공된 70g의 엘알리 운석 표본에서 발견됐다며, 신종 광물일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 한 가지 더 있어 현재 분석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이 운석이 학계에서 발견된 것은 2년 전입니다. 운석의 무게는 15t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 중 9번째로 큰 운석이며, 성분의 90%가 철과 니켈로 구성돼 있습니다.

허드 교수는 "새로운 광물이 발견된다는 사실은 그것이 만들어진 지질학적 조건과 암석의 화학적 성질이 이전에 발견된 것들과는 다르다"며 "이들 광물이 소행성의 형성 과정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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