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정타

2022. 11.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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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 ○ 박정환 9단 ● 변상일 9단 초점15(47~75)

11월엔 세 곳에서 세계대회가 열렸다. 삼성화재배에서는 신진서가 2연속 준우승 뒤에 처음 우승했다. 더 박수를 받은 사람은 여자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최정 9단이었다.

삼성화재배 4강을 한국이 다 차지한 뒤 LG배 4강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2대2로 맞붙었다. 중국이 2승을 올려 우승을 굳혔다. 그래도 2022년은 중국엔 세계대회 우승자 한 사람을 내지 못한 한 해로 남았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 마지막 날에야 일본이 첫 승을 따냈다. 일본 마지막 5번 이야마 유타가 중국 3번을 이겨 내년 2월 벌어질 3차전에서 한국 3번 박정환과 만남을 예약했다.

흑47로 끊어 위쪽을 다 집으로 만들었다. 하나 남은 백 희망이 사라졌다. <그림1> 흑1, 3으로 느긋하게 두고 있다간 골머리 아픈 일이 생긴다. 백4로 잇는다. 백돌이 살아가는 날이면 흑 우세가 뒤집힌다. 살지 못하면 지는 백한테는 마지막 기회. <그림2> 백이 단번에 아래쪽과 이어가지는 못하지만 백△와 10이 손을 잡기에 12로 몰아 패로 버틴다. 흑75에 막으니 덤을 주고도 8집을 앞섰다. 바둑은 여기서 멈췄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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