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SFDF 수상자에 ‘애슐린’ 박상연 디자이너 선정
박 디자이너는 상업성과 완성도는 물론 전세계 패션계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982년생인 박 디자이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도쿄 모드(Tokyo Mode)에서 패션 기술 고급과정을 이수하고, 일본 분카 패션 대학에서 패션 크리에이션 과정 석사 학위를 획득했다.
2009년 일본 요지 야마모토에서 남성복 디자이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알렉산더 왕에서 여성복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캘빈 클라인에서 라프시몬스와 함께 근무했고, 지난해에는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레이블 애슐린을 론칭했다. 뉴욕에서 2022년 봄여름 시즌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상에 이름을 더욱 확실히 알렸다.
애슐린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투리 없는 재단으로 생산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주문 제작, 온라인 전용 비즈니스 모델도 과잉 생산을 방지해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양적인 기법과 서양식 드레이핑을 결합해 강렬한 여성스러움과 시대를 초월하는 우월함을 강조한 룩이 특징이다. 트렌드와 시즌에 구애 받지 않는 타임리스 한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SFDF는 이번 수상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내달 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를 마련한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의 패션의 격을 높이고, 전세계적으로 K-패션을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설립 이후 17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5개 팀을 배출, 총 360만 달러를 후원했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 전문적인 사업 지원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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