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억원 … 가장 비싸게 팔린 '호박' 그림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2. 11. 30. 17:06
일본 거장 구사마 야요이 작품
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
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여 만에 열린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초록색 80호 크기 대형 원화 '호박'이 64억2000만원에 낙찰되며 올해 한국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올해 최대 규모(추정가 약 211억원)로 열려 주목을 받았던 이번 경매의 성적표는 경기 침체 여파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 'Fuji(839-37)' 등 사전 취소작 3점을 제외하고 81점이 출품돼 낙찰률 65%, 낙찰총액 12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1억원 이하 작품은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김환기 박서보 윤형근 등의 대형 작품은 줄줄이 유찰됐다.
한국 작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150호 크기 '다이얼로그'가 13억원, 박서보의 200호 크기 붉은색 '묘법'이 5억8000만원, 유영국의 '워크'(Work)가 4억원에 낙찰됐다. 우국원의 'Black Cat'은 9600만원, 김선우의 'Buen Camino'는 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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