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의 가상자산 거래소 3년도 안 돼 폐업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1.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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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프론트 제공)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Line)이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가 영업 개시 3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자진 폐업했다.

현지 시간 29일 로이터통신은 비트프론트가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비트프론트는 “빠르게 진화하는 (가상화폐) 산업에서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폐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업 결정에 대해서는 라인(LINE) 블록체인 생태계와 링크(LINK·라인 블록체인의 자체 가상자산)의 계속된 성장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비트프론트는 28일 현지 시간부터 내년 3월까지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는다. 28일에는 현지 시간 신규 가입 중단과 기존 사용자의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또한, 12월 30일(현지 시간)에는 가상자산과 미국 달러 입금, 거래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플랫폼에서 자금 회수를 권고했다.

한편, 비트프론트는 이번 폐업 결정이 FTX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비트프론트는 “이번 폐업 조치는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최선을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최근 위법 행위로 고발된 거래소에서 발생한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개소한 비트프론트는 6종의 코인과 차익거래 13종을 취급해왔으며 24시간 거래량은 9400만달러(한화 약 125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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