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민사회단체, 파업 지지…경남도, 피해 최소 가용수단 총동원[화물연대 파업]

김정훈 기자 2022. 11.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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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3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경남 시민사회단체가 30일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시멘트 운송 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멘트 업무개시명령은 화물연대와의 합의 무효 선언이며, 전면적 노동 탄압의 예고편이”이라며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까지 경남도내 시멘트 운송 분야 5곳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하려 했지만, 문이 폐쇄돼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보공시 송달 등을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알릴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 적극 허가, 주요 공장과 항만 인근 불법 밤샘 주차 단속, 항만터미널 내 야드트랙터 임시 운행 허가, 지역 군부대와 시·군 관용찰 등 대체 수송차량 사용 등 화물연대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경남도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29일부터 박완수 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따라 향후 운송 방해, 불법 점거, 차량 시위, 교통 방해 등 불법행위에 경남경찰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비상 수송 참여자 인센티브 제공 등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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