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입사 1년만에 스톡옵션 받았다

30일 토스뱅크 임시주주총회
사외이사 선임과 스톡옵션 부여 결정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토스뱅크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과 임직원 대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했다.

입사 1주년 임직원에 스톡옵션 48만주 부여

토스뱅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임직원 47명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48만7000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 종류는 기명식 보통주이며 신주발행의 형태를 띈다.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000원이다. 대상 임직원은 부여일(30일)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11월 30일 이후로 5년간 이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토스뱅크는 총 5차례에 걸쳐 임직원 151명에 290만8000주를 부여한 바 있다. 이날 결정으로 총 198명에 339만5000주를 부여하게 된 셈이다.

사외이사로 KB국민은행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출신 인사 선임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도 결정됐다. 토스뱅크는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를 사외이사에,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했다. 임기는 선임된 날(30일)로부터 2024년 11월 29일까지로 총 2년이다.

이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11년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3년부터는 국민은행장을 지냈다.

토스뱅크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통찰력이 사업 확장에 대한 비전과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 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고, 2014년에는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 2017년에는 은행·중소담당 부원장을 역임했다.

토스뱅크는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된 주요 이슈 및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영역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