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2연패, 필요했던 ‘열정 그리고 활동량’

김우석 2022. 11.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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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선전했던 캐롯이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안양에서 벌어졌던 '김승기 더비 시즌 2'에서 20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이날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대패와 함께 2연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후 캐롯은 SK에게 연거푸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갔다.

시즌 개막 후 캐롯과 김 감독은 전력 열세를 변칙과 열정 그리고 활동량으로 메꿔오며 승승장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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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선전했던 캐롯이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고양 캐롯은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졌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93-68로 패했다. 무려 25점차 대패였다. 이번 시즌 처음 경험했던 어색한 경기였다.

시즌 개막 전, 주요 선수 이탈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캐롯은 평가와 달리 승승장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난 주말 안양에서 벌어졌던 ‘김승기 더비 시즌 2’에서 20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고, 이날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대패와 함께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캐롯은 9승 6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예상했던 경기력이었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전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다. 우리 전력이 드러난 경기라고 본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주었다. 그렇다고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 방지를 해야 한다. 팀을 정비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 연습량이 적긴 했다. A급 선수들이 적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가는 쪽으로 방향이 필요한 것 같다. 어쨌든 잘해주었다. 이런 경기는 나오면 안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실망을 하실 것이다. 무기력함은 방지해야 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시작 후 캐롯은 SK에게 연거푸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갔다. 퍼리미터와 미드 레인지 그리고 골밑에서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움직임과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2쿼터, 캐롯은 이전 경기들의 모습을 살려내며 경기에 균형을 부여했다. 수비에서 활동량과 집중력이 살아났고, 공격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캐롯이 자랑하는 디도릭 로슨과 전성현 그리고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해 얻은 결과였다.

3쿼터, 캐롯은 와르르 무너졌다. 공수에 걸쳐 에너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이는 점수차로 나타나고 말았다. 3쿼터 스코어 8-32, 무려 22점차 리드를 내주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는 내내 가비지 타임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캐롯은 대패를, SK는 대승과 함께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캐롯은 객관적으로 전력이 강한 정도는 아니다. 이정현, 전성현과 두 외국인 선수는 타 팀과 대등하지만, 포워드 라인과 국내 인사이드 쪽 그리고 백업 라인이 확실히 열세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다.

시즌 개막 후 캐롯과 김 감독은 전력 열세를 변칙과 열정 그리고 활동량으로 메꿔오며 승승장구 했다. 캡틴 김강선을 필두로 김진유와 최현민의 수비에서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김 감독의 수비에서 철학과 매니지먼트가 결합되며 낳은 결과였다. 

 

두 선수 이외에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과 열정 그리고 활동량을 가져가며 상대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약한 객관적인 전력을 넘어설 수 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특히, 3쿼터에 나선 캐롯 선수들에게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활동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패배의 첫 번째 이유가 되고 말았다. 캐롯에게 활동량은 그 어느 팀보다 중요한 위닝 포인트다. 

 

이제 시즌 1/3이 끝나가고 있을 뿐이다. 남은 경기가 더 많다. 앞선 경기에 멘털리티를 기억해야 하는 현재다. 팬들이 있음도 기억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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