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만 매달 2억 6천만원”...카다시안, 예와 최종 이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2. 11.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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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와 킴 카다시안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의 모델 겸 패션사업가 킴 카다시안(42)이 전 남편인 힙합 가수 예(카녜이 웨스트, 45)와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다가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이혼 소송 재판을 앞두고 합의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예가 매달 카다시안에게 양육비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를 지불하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공동 양육권을 갖고,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포함한 모든 학비와 사설 경호비 등을 똑같은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AP통신은 이번 합의는 예가 SNS에서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며 아디다스 등 여러 패션 브랜드와 계약이 끊기고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2년 열애를 시작해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박2일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2020년 7월 예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카다시안이 낙태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공개하면서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카다시안은 지난해 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올 3월 이혼 절차를 밟았다.

킴 카다시안은 가족들이 모두 출연하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화장품 등 사업으로 대박을 내 10억 달러(약 1조 1170억 원)의 재산을 보유, 억만장자 클럽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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