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감독 "한국인 부모님 70년대 美이민..작업중 돌아가셨다" [디즈니 쇼케이스]

하수정 2022. 11.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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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신작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이 돌아가신 한국인 부모님을 언급하며 애도했다.

30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아시아태평양 지역(APAC)'가 열렸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는 1923년 10월 16일 설립 이래 월트디즈니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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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싱가포르, 하수정 기자] 픽사의 신작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이 돌아가신 한국인 부모님을 언급하며 애도했다.

30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아시아태평양 지역(APAC)'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총괄 사장,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 등이 참석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는 1923년 10월 16일 설립 이래 월트디즈니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ANZ), 동남아시아(SEA), 홍콩, 대만까지 약 400명의 기자단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픽사는 9년 만에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 '엘리오'와 '인사이드 아웃2'를 2024년 개봉하고, '굿 다이노'(2016)를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내년 6월 '엘리멘탈'을 내놓는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은 "차기 장편 애니메이션인 '엘리멘탈'의 모티브는 부모님한테서 왔다"며 "부모님이 70년대 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셨다. 당시 돈도 없었고, 미국에는 가족도 없었는데, 여기서 새 삶을 시작하셨다. 아버지께서 작은 가게를 시작했는데, 고향을 떠나 희망과 꿈을 안고 새 삶을 시작했다. 희생이나 위험을 감수한 경험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어떤 점을 느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이어 "부모님이 한국 분인데 어른들을 존경하고, 잘 따를 것을 가정 교육으로 배웠다. 부모님의 사랑, 희생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며 "부모님 두 분이 '엘리멘탈' 작업 중에 돌아가셨다. 두 분을 기리고, 기억하고, 그 사랑을 기억하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 아까 아버님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무일푼이었다. 그런데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잘 이끌어주셨다. 그런 아버지께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50편 이상의 2023년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콘텐츠 예정작을 발표했다. 새로운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APAC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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