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골퍼들, 이번 11~12월은 '결혼의 시즌'

강명주 기자 입력 2022. 11. 30. 16:38 수정 2022. 12.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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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라는 글을 29일(한국시간) 올렸다.

그보다 앞서 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넬리 코다(미국)의 현재 캐디를 맡고 있는 제이슨 맥디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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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우측부터 시계방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김시우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오지현 프로(사진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리디아 고와 약혼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 씨. LPGA 투어 카롤리네 마손과 커플인 넬리 코다의 캐디 제이슨 맥디드. PGA 투어 멤버 콜린 모리카와와 결혼한 캐서린 주(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라는 글을 29일(한국시간) 올렸다.



모리카와는 작년 이맘때 바하마에서 개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앞서 오랜 연인 캐서린 주와 '약혼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결혼식 소식도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공개했다.



 



둘은 2022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비롯해 여러 무대를 함께한 공개 커플로 잘 알려져 있었다.



모리카와는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UC 버클리)를 다닐 때 당시 페퍼다인대학교 골프부 선수로 활약한 주를 만나 오랫동안 사귀어왔다.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넬리 코다(미국)의 현재 캐디를 맡고 있는 제이슨 맥디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마손과 맥디드는 2013년 하반기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고,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미뤄왔다. 지난 9월 임신 사실(2023년 5월 출산 예정)을 알았다고 언급한 마손은 출산한 뒤에도 계속 선수로 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마손은 LPGA 투어에서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1승을 거둔 선수다. 또 맥디드는 2018년부터 넬리 코다와 함께 5년째 호흡을 맞추는 캐디다.



 



또 다른 PGA 투어 멤버 김시우(27)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오지현(26)도 오는 12월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등극했던 교포 선수 김찬(미국)도 내달에 국내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 씨와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 커플은 다음달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한다.



이처럼 올해 11월, 12월에 유난히 유명 프로골퍼의 결혼식이 많은 이유는 지난 2~3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룬 경우, 그리고 대부분의 투어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시즌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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