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9980원부터 20만원까지"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 기조를 고려해 가격을 낮춘 케이크부터, 인증숏을 부르는 호텔 한정판 케이크까지 크기와 가격도 다양하다. 유통업계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1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내달 1일부터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와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를 9980원에 판매한다.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제품으로 설향 딸기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는 쉬폰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뿌리고 건살구와 호두, 아몬드, 크랜베리 등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렸다.

이 밖에 ▲설향딸기를 토핑한 '딸기선물케이크' ▲초콜릿 가나슈 생크림으로 만든 통나무 모양 초콜릿 롤케이크 '통나무속 산타'▲크림치즈를 51% 함량한 '딸기듬뿍치즈케이크' 등을 1만원 대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일부 베이커리 및 디저트 브랜드들은 원재료 가격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상반기부터 케이크 가격을 3~9% 인상하기도 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베이커리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아트토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커스보이밴드'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내놨다. 케이크를 비롯해 오너먼트,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트토이 피규어를 함께 판매한다.

대표 제품 '레드 위시 베리'는 초코 가나슈 생크림에 베리 콤포트와 산딸기 크런치를 샌드하고, 레드 글라사주(glaçage)로 마무리한 케이크다. 산타 오리 아트토이 피규어와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의 토퍼를 더했다. 12월18일까지 뚜레쥬르 브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케이크 예약 시 20%(최대 7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카페업계도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출시에 나섰다. 커피빈은 '스트로베리 순우유 케익'과 '윈터 루돌프 초코무스 케익', '스노우 돔 캐롯 케익', '부쉬드 노엘 쇼콜라 크레이프'로 구성된 4종의 크리스마스 홀 케이크를 출시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윈터 홀리데이 쇼(Winter Holiday Show)'를 테마로 케이크 11종을 선보인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동화적 감성의 아크웍을 활용했다.

대표 제품인 '윈터 홀리데이 쇼'는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케 한다. 이번 케이크는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의 '홀케이크 예약'을 통해서 수령 희망일 하루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다.

'메리고라운드' 케이크.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국내 대형호텔들 역시 고가의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연말 케이크 11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케이크는 동화 속 회전목마를 구현한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다. 가격은 20만원.

웨스틴 조선 서울은 케이크 3종을 선보인다. 트리 모양의 케이크인 '위싱 트리(14만원)', 산타 얼굴을 형상화한 '해피 제이 산타(11만5000원)', 리스 모양의 케이크 '블리스풀 리스(8만5000원)' 등이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에서 '2022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엘 서울 페이스트리 살롱의 경우 라즈베리 크림과 딸기 콤포트 위에 바닐라 크림, 라즈베리 슈를 올려 장식한 '크리스마스 레드'를 판매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