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에 도민 절반 이상 “기대한다”

10월28~30일 도민 1000명 ‘의정활동 인식조사’ 결과
의회의 최우선 관심분야로 ‘산업경제 활성화’ 등 꼽아

경기도의회의 인식조사 결과 경기도민 절반 이상은 도의회의 향후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종현 의장(가운데) 중재로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왼쪽)과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오른쪽)이 지난 15일 의장실에서 추경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경기도의회 제공)/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 절반 이상은 올 7월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기대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회가 관심 가져야 할 최우선 분야로 ‘산업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는 도의회가 지난 10월28~30일 만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인 58.5%가 제11대 도의회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해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 응답자의 28.8%가 ‘산업경제·일자리 분야’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도시·환경·주택 분야(16.2%)’ ‘건설·교통 분야(14.1%)’ ‘보건·복지 분야(12.6%)’ ‘청소년·학교교육 분야(8.4%)’ 등이다.

특히 산업경제·일자리 분야를 최우선 의정활동 사항으로 뽑은 응답자들은 ‘청년·노인 대상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회가 관심 가져야 할 핵심 정책으로 꼽기도 했다.

이어 도의원이 중점을 둬야 할 의정활동으로는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이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고,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지역주민 소통(26.2%)’ ‘지역현안 관리(14.9%)’ ‘규제완화 및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개정(9.1%)’ 등이 뒤를 이었다.

도의원 의정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자들은 ‘도민 의정활동 참여 기회 제공(21.5%)’ ‘입법·법률고문 등 전문가를 활용한 입법활동 지원(21%)’ ‘행정사무감사 지원(17.8%)’ ‘도정과 교육행정 협치(15%)’ ‘의원들의 의정역량 개발 지원(13.3%)’ 등을 지목했다.

염종현 의장은 “도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의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의회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창구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알앤씨(주)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