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신작 '엘리멘탈' 감독 "韓 부모님에 영향 받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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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한국계 감독의 부모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피터 손 감독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픽사 신작 '엘리멘탈'에 대해 "197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내 부모님을 모티브로 제작했다"며 "시끌벅적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반전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피터 손은 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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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공미나 기자] 디즈니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한국계 감독의 부모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피터 손 감독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픽사 신작 '엘리멘탈'에 대해 "197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내 부모님을 모티브로 제작했다"며 "시끌벅적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반전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내년 6월 16일 개봉 예정인 '엘리멘탈'은 물, 불, 땅, 공기 등 세상을 이루고 있는 원소들을 의인화,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계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불의 캐릭터 앰버와 물의 캐릭터 웨이드의 우정과 특별한 여행을 담는다.
연출을 맡은 피터 손은 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이다. 그는 아시아의 관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묻자 "부모님이 한국 분이다. 어른을 존경하고 잘 따르라고 가정교육으로 배웠다"며 "작품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 희생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엘리멘탈' 작업 중 돌아가셨다. 부모님을 기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엘리멘탈'은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배우자, 친구, 부모님, 가족 등 사랑에 대한 얘기"라고 했다.
피터 손 감독은 물과 불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예산도 3배 늘어나고 모든 샷 하나하나에 효과를 넣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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