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피트 손 감독 "픽사 '엘리멘탈', 부모님 모티브로 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박설이 2022. 11. 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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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신작 '엘리멘탈' 감독이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이민자인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밝혔다.

한국계인 피트 손 감독은 이 작품의 모티브가 이민자 출신인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전하며 "80년대 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뉴욕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브롱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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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픽사 신작 '엘리멘탈' 감독이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이민자인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메인홀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두 번째 세션이 진행돼 '엘리멘탈'의 메가폰을 잡은 피트 손 감독이 참석, 쇼케이스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소개했다.

한국계인 피트 손 감독은 이 작품의 모티브가 이민자 출신인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전하며 "80년대 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뉴욕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브롱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기획 초기부터 희생이나 위험을 감수했던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끌벅적한 대도시의 이야기 속 반전도 있다"고 설명하며 '엘리멘탈'이 다양한 곳에서 모여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인 '엘레멘트 시티'를 설명했다. 손 감독은 '엘리멘탈'에 대해 "불 같은 여자와 물 흐르는 것처럼 사는 남자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불인 엠버와 물인 웨이드가 엘레멘트 시티에서 만나 살아가고, 함께할 수 없을 듯한 극과 극인 이들의 삶을 담는다.

피트 손 감독은 "우리가 다 서로 다르지만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러브 스토리다. 배우자, 친구, 부모님, 가족 등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전례 없는, 물과 불을 표현한 애니메이션이기에 구현이 무척 어려웠다는 피터 손 감독은 "너무 어려운 작업이었다. 예산도 3배로 늘어났다. 엠버와 웨이드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관객이 놓쳐선 안 될 포인트에 대해 감독은 "어른들을 존경하고 잘 따르라고 가정 교육으로 배운다.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부모님께서 '엘리멘털' 작업 중 돌아가셨다. 부모님을 기리고 사랑을 잊지 않는 점을 이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엘리멘탈'은 물, 불, 땅, 공기 등 세상을 이루고 있는 원소들을 의인화,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계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불의 캐릭터 ‘앰버’와 물의 캐릭터 ‘웨이드’의 우정과 특별한 여행을 담는다. 2023년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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