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친절한 모습에 감동”…광고주도 츄 응원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2. 11. 30.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츄(본명 김지우, 23)가 '갑질' 오명 속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가운데 츄가 모델로 활동했던 광고업체가 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 이목이 집중됐다.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츄.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츄(본명 김지우, 23)가 ‘갑질’ 오명 속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가운데 츄가 모델로 활동했던 광고업체가 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 이목이 집중됐다.

츄가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마스크 브랜드는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츄 관련 일화를 전했다. 업체는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주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모두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줬다”라고 밝혔다.

업체는 “갑작스럽게 친필 사인 포토카드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직접 적어 전달해줘 모두가 감동했던 소소한 일화까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촬영장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업체는 그러면서 “논란 중인 의혹이 하루 빨리 밝혀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라고 츄 씨를 향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보냈다.

소속 모델이 부정적인 의혹과 논란에 휩싸일 경우 업체들은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거나 곧바로 광고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츄 제명 및 퇴출 관련, 소속사의 배경 설명에 대해 업체가 공개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내고 모델을 지지한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츄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츄에 대해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었고,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며 팀에서 제명하고 퇴출시킨다고 기습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발표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츄와 함께 일한 웹예능 ‘지켜츄’ 작가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츄)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주던 앤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박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 역시 발표 당일 팬들과 소통 중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나”라며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여론이 츄를 지지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자 소속사는 “사실 관계와 관련한 부분은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는 분이 밝혀야할 문제일 것”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나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폭언과 갑질 관계 등 모든 내용의 공개는 츄와 피해자 분이 동의한다면 회사는 언론의 요구에 모든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츄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소속사가 자신에 대해 언급한 폭언, 갑질 의혹을 부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츄는 바이포엠스튜디오에 새 둥지를 틀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