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꽉 찼는데…'상무 취소' 이재원 자리 어떻게 만드나

신원철 기자 입력 2022. 11. 30. 16:09 수정 2022. 11.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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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단의 중장기 플랜에 손을 댔다.

상무 최종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던 이재원과 이정용이 지원을 취소하고 내년 시즌에도 1군에서 뛰기로 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29일 이재원과 이정용이 상무 지원을 취소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결국 LG는 이재원과 이정용을 설득해 내년 시즌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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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거포 유망주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단의 중장기 플랜에 손을 댔다. 상무 최종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던 이재원과 이정용이 지원을 취소하고 내년 시즌에도 1군에서 뛰기로 했다. 이제 이재원의 기용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LG 차명석 단장은 29일 이재원과 이정용이 상무 지원을 취소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구단에서는 두 선수 모두 올해 1군 실적이 있어 합격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사령탑이 염경엽 감독으로 교체되고, FA 박동원 영입 외에는 확실한 전력 보강 없이 유출이 이어지면서 우승이라는 목표와 오프시즌 방향이 반대로 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결국 LG는 이재원과 이정용을 설득해 내년 시즌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게 했다.

이 가운데 이정용은 올해 22홀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필승조 투수라 내년에도 자리가 확실하다. 그런데 이재원은 다르다. 2년 연속 퓨처스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보유한 거포 유망주지만 1군에서는 3년간 163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가장 많이 뛴 올해가 85경기 253타석이었다.

LG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의 주전 구도가 확실하고, 여기에 문성주가 급성장하면서 주전급 성적을 냈다. 아무리 기대가 큰 이재원이라고 해도 마냥 기회를 몰아줄 수는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입대까지 미뤘으니 내년에는 기회를 늘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몰아줄 마음이 있어 보인다. 지난 9일 이천 마무리 캠프에서 "후반기 하는 걸 보니 좋아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다. 4번타자 나오겠다, 만들어야겠다 생각해서 물어보니 군대를 간다고 하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넥센(키움) 시절 박병호처럼 기용해보려 했다는 얘기도 했다.

포지션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6일 "외국인 선수와 송찬의, 그리고 군대 안 가게 되면 (이)재원이까지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재원은 고등학교 때 1루수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원이 어떤 포지션을 맡아도 문성주 송찬의 등 다른 선수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LG는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지만 포지션 정리라는 고민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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