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여수시, 자매결연 협약…공동번영 물꼬 열어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11.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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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전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전남 여수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향후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기로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2023년 본격적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를 앞두고 자매결연 협약을 맺음으로써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제적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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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해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
사천 모례마을 주민, 인근 조선소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남해군은 전날 오후 여수시청에서 전남 여수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향후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기로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2023년 본격적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를 앞두고 자매결연 협약을 맺음으로써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제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해 기념품과 선물을 교환했고, 여수시 '예울마루'를 방문해 향후 상호 간 교류 협력 아이디어 등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를 위해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전남과 경남지역 9개 시·군으로 결성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활동을 함께 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해 왔다.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은 "양 도시가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데 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여수와 남해는 이미 한 형제였고 해저터널이라는 대업을 함께 이룬 끈끈한 동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자매결연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늦은 감도 있다"며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곧 해저터널 시대가 본격화되면 관광뿐 아니라 산업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남과 경남, 호남과 영남의 상생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29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열린 남해군-여수시 자매결연 협약식 모습 ⓒ남해군

◇ 진주시, 올해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

경남 진주시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시장과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2년 고위직 공무원 대상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진주시는 성(性)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상호 배려와 존중으로 밝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경남 성평등교육센터 센터장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인 김미경 강사를 초빙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 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진주시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기관장 포함한 고위직의 별도 교육이 의무화돼 올해도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조 시장은 "이번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리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양성평등을 실천해야 한다"며 "진주시 전 공직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 모례마을 주민, 인근 조선소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경남 사천시 모례마을 주민들이 인근 조선소를 상대로 제기한 환경오염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30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은 지난 24일 조선소의 날림(비산)먼지 배출과 주민피해 간 개연성을 인정하고 총 1억6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피해 주민들은 환경부의 취약계층 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구성·운영 중인 환경오염소송지원 변호인단의 법률 지원·소송비용 지원을 받아 소송을 진행했다. 사천 모례마을 주민들은 인접한 조선소의 산화철 분진 등 날림먼지 배출로 인한 건강피해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향유할 권리, 생활이익 침해에 대해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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