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범부처 `원스톱 수출 지원단` 가동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연합뉴스>

정부가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사업 수주를 돕기위해 범부처 지원단을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장영진 1차관 및 관계부처, 수출지원기관, 관련 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 출범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1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고 외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가 운영해온 기존 '민관합동 수출상황실'은 지원단에 통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수출과 수주 관련 애로 발생시 여러 부처를 일일이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무역금융과 물류, 마켓팅(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인증획득 등) 등 개별기업 수출지원을 통해 수출·수주기업들의 애로와 요청사항을 해결하고 수출현장에서 제기되는 세제, 예산지원 및 규제개혁, 통상 및 외교 협력에 대해서도 범부처 공동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원전, 방산, 해외건설·플랜트 수출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밀착 지원을 하기로 했다.장 차관은 "정부의 수출·수주 지원역량을 총 결집해 2026년 수출 5대 강국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