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나수, ‘미스 어스’ 1위 …韓 최초 세계 미인대회 우승

강주일 기자 2022. 11. 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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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스코리아 선 최미나수. 미스 어스 제공.



2021 미스코리아 선(善) 최미나수(23)가 ‘미스 어스(Miss Earth)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 호텔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 에서 최미나수가 우승 왕관을 차지했다.

‘미스 어스’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다. 최미나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전 심사 당시부터 수중 촬영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사육 환경 등으로 고통받는 돌고래를 표현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해외 포럼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에서 역대 한국 대표가 거둔 최고 성적은 ‘미스 유니버스’ 2위(1988 장윤정), ‘미스 월드’ 2위(1988 최연희), ‘미스인터내셔널’ 2위(2000 손태영·2009 서은미) 였다.

2022 미스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미나수. 미스어스 제공.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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