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70G 출장정지 확정, 한화 급한 불은 껐지만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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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KBO는 30일 하주석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한화는 당초 내야수 FA를 찾을 계획이 없었지만 하주석의 이탈로 급히 노선을 변경했다.
그나마 채은성과 오선진이 공수에서 하주석의 빈자리를 채워주겠지만 개막 후 70경기 동안 실전에 전혀 나설 수 없는 하주석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한화의 기다림은 기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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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KBO는 30일 하주석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새벽 5시 50분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운전 검사를 받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6월 KBO 규약이 개정되면서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됐다. 면허정지는 70경기, 면허취소는 1년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KBO는 강화된 새 규정에 따라 별도의 상벌위원회 없이 하주석의 징계를 확정했다.
한화는 징계가 나오기 하루 전인 29일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보냈던 오선진을 다시 데려오며 하주석이 비운 자리를 급히 채웠다. 한화는 당초 내야수 FA를 찾을 계획이 없었지만 하주석의 이탈로 급히 노선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한화의 타격은 적지 않다. 하주석은 지난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부임한 뒤 공격적으로 실시한 내야 수비시프트의 중심이었다. 2루수와 3루수가 모두 하주석의 지휘 아래 자리를 잡았다. 하주석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계속해서 3번, 혹은 5번으로 나서던 중심타자였다.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박찬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력보강 TF를 꾸리고 공격적인 FA 영입에 나섰다. 2016년 정우람, 심수창 이후 끊겼던 외부 영입을 7년 만에 재개하면서 내년에는 달라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한화는 10개 팀 중 가장 먼저 외부 영입 3명을 모두 채웠다.
그나마 채은성과 오선진이 공수에서 하주석의 빈자리를 채워주겠지만 개막 후 70경기 동안 실전에 전혀 나설 수 없는 하주석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한화의 기다림은 기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의 이탈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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