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국 지자체 최초 HD인터넷 생방송 '눈길'

김석훈 기자 2022. 11.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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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회의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HD 실시간 생중계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공보담당관실 홍보영상팀 직원 10명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현장마다 '전광판 영상 홍보차량'과 ENG 카메라, 캠코더, 스위쳐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해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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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북선축제·불꽃축제·동동북축제 등 실시간
읍면동 크고 작은 행사 생중계 요청도 쇄도

전국 지자체 최초 HD 인터넷 생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청 영상홍보팀(팀장 서정수). 여수시 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회의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HD 실시간 생중계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공보담당관실 홍보영상팀 직원 10명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현장마다 '전광판 영상 홍보차량'과 ENG 카메라, 캠코더, 스위쳐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해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중계와 더불어 인터넷 유튜브로도 중계 화면을 제공해 축제와 행사의 흥을 돋우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거북선 축제와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여수시민의 날 행사,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 동동북축제 등 기억할만한 주요 현장에서 함께했다.

또 쌍봉동민 한마음 축제, 여천동 성산골 장미축제 등 소규모 권역별 축제에서도 현장 생중계를 실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적극 행정이 알려지면서 읍면동마다 크고 작은 행사의 생중계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영상팀이 적극행정의 표본이 된 것은 10여년 전인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중계를 진행하는 등 독보적인 홍보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전남 여수시 행사장에서 인터넷 생중계 중인 시청 영상팀.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팀은 매월 정례 조회와 주간업무보고회, 각종 간담회, 기자회견, 간부회의, 아카데미 등을 인터넷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청내 실과소, 읍면동, 사업소 등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중계해 직원들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는 알권리 충족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은 지난 2014년 '행자부 3.0' 책자 표지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정홍보 멀티방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정뉴스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홍보 사항 등을 자체 제작·편집해 시청 현관과 민원실, 실과소, 읍면동에 발 빠르게 송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튜브 '여수리 마수리'를 개설해 시정정보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각종 홍보영상과 자료들을 20여년 전부터 영상 DB 시스템으로 구축해 여수시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자료화하고, 자료 검색과 사용의 편리성도 높였다.

영상팀은 이처럼 앞서가는 시스템과 청내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각종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고 1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예산 절감 평가에서 2013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수시청 영상홍보팀, 실시간 생중계.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여수의 모든 공원에서는 잔잔하면서도 반가운 음악방송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팀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아이파크뮤직(공원음악방송)이다.

아이파크뮤직은 모든 공원을 연결해 시민 DJ, 시청 직원 DJ 20여 명이 계절마다 어울리는 음악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는 물론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원 산책길의 반가운 친구로 인기가 높다.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수시로 이어지고 있다.

공주식 공보담당관은 "우리 시의 영상 시스템과 팀원들의 운용 능력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주말도 없이 똘똘 뭉쳐 고생하는 팀원들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면서 "여수시가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한 데는 다른 지자체보다 몇 걸음 앞서 도입한 영상 시스템이 큰 몫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정수 영상팀장은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세상이다. 남들보다 먼저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수 영상팀장은 시 홍보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행정의 달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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