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량작물 치유농업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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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실증농장에서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참가자 스트레스 지수와 피로도를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식량작물 이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고 스트레스 측정은 심박변이도(HRV)에 의한 신체측정 결과 방법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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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실증농장에서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참가자 스트레스 지수와 피로도를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식량작물 이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고 스트레스 측정은 심박변이도(HRV)에 의한 신체측정 결과 방법으로 조사했다.
실증농장은 농진청, 연구기관, 농업인 현장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선정된 농장이다.
전북 남원시 솔바람마을 농장에서는 영양교사 15명이 벼(쌀) 중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논흙 밟기, 짚공예, 떡 색채치료(컬러테라피)와 쌀을 이용한 치유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한 참가자들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102.7에서 92.6으로 10.1 감소했다. 평균 피로도는 97.8에서 86.1로 11.7 감소했다.
다른 실증농장에서는 사회복지사 9명이 콩 중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콩 수확, 두부 순물 족욕, 콩 치유 인형 만들기, 두부 요리 시식을 체험한 참가자들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참가 전 98.1에서 78.8로 19.3 감소했다. 평균 피로도 역시 90.6에서 78.9로 11.7 감소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1박2일로 진행됐고 농촌 재배경관을 활용한 아침 산책과 명상 치유를 병행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식량작물 치유 효과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면밀하게 분석해 현장 중심의 실증 기술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량작물은 계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훌륭한 치유 자원이다. 탁 트인 경관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중장년층 이상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결과에서 확보한 식량작물 활용 치유농업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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